대전 월평동 드르쿰다 카페 from 제주, 분위기 좋은 곳.

2019. 2. 8. 06:30Review/Coffee, sweet things

드르쿰다 From Jeju


대전 서구 계룡로314번길 8/월평동 25-19

Open; Everyday 9:00-24:00

  • Free wifi  (인터넷 가능)

  • 포장 가능 (Take away)

  • Parking lot (주차장)

  • 단체석 가능


Contact here ▶ 042. 535. 1356

요즘 대전에서 정말 핫하다는 월평동 카페, 드르쿰다에 다녀왔다!
*드르쿰다, 넓은 초원을 품다.

생각보다 꽤 고층에 있어서 놀랐다.
계단이 가파르기도 하고 계단 자체도 작아서 올라가기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공중전화 박스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센스가 돋보였던 곳.

제주도에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는 카페라고 해서 찾아보니 제주도 지점은 카페 이름 답게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페였다!
아쉽게도 대전은 승마는 불가능하지만 대신 아래 사진 처럼 굉장히 예쁜 정원이 있는 카페였다 :)




이렇게!

일단 조명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쓴 티가 났다.

어설프게 작은 정원이 아니라 시원시원한 넓이에 예쁜 포토존도 만들어놓고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도록 편한 자리도 구비해놓아서 날씨 좋을 때 앉아서 커피마시면 참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추워서 아무도 못 앉음ㅎ_ㅎ


자리가 폭신해보여서 다음에 꼭 앉아보고 싶었던 곳!





처음에 올라오고 나서 이렇게 반짝이는 정원이 먼저 반겨주어서 참 좋았다-

크리스마스는 예전에 지났지만 분위기 너무나 크리스마시 한 것!_!

그래서 괜히 더 기분이 좋았다

어른들도 좋아했지만 특히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던 요 사슴들.

사진찍기 딱 좋은 것 같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분위기는 대충 이렇게.

오른쪽에 나무로 둘러싸인 곳이 포토존인 것 같았다.

연인끼리 다녀오면 더 좋을 것 같은 곳!


낮엔 한번도 안가봤지만 이 카페는 조명 탓에 왠지 밤에 가야 더 예쁜 것 같다



여러가지 디저트류가 있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몇 종류가 다 빠진 것 같았다.



수제 치즈 케이크가 있어서 케이크 하나랑 커피, 자몽에이드 한잔씩 시켰는데 아메리카노가 다른 곳에 비해 생각보다 비쌌다.

그래도 자리도 편해보이고 정원도 예쁘고 그냥 자릿값이 반인 것 같다.



자리 완전 대박!

소파가 진짜 편했고 정원을 바로 앞에 두고 음료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예쁘기도 하고.



이제 카페에서 일회용 잔 사용 금지인데 이 곳은 다 일회용 잔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

사람이 많이 와서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용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음료를 마셨는데 이 곳은 그냥 분위기가 다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고 수제 치즈 케이크라고 하는데 치즈 향도, 맛도 거의 안났고 자몽 에이드도 수제인듯 아닌 듯한 그냥 시럽 맛.

아메리카노도 기본 샷이 하나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연하고 향도 없고 크레마도 하나도 없었다.

왜일까.

이것은 만든 사람의 문제인지 레시피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음료고 디저트고 최하였던 듯.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아마 맛에는 미처 신경을 잘 못쓴 것 같지만 그래도 참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었는데 조금 실망스러웠다.



★☆



재방문 의사는 잘 모르겠다.

일단 분위기도 좋지만 나는 분위기보단 커피 맛을 더 선호해서 나한테는 그저 그랬던 곳.


하지만 가끔 기분내고 싶을 때나 데이트 할 때, 겨울이나 크리스마시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