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근교 여행,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지저스 칼리지(Jesus College)

2018. 8. 4. 07:30TIPS FOR TRIPS/England

England #5. University of Cambridge.


Jesus College, Cambridge.



-런던 근교 여행, 케임브리지 투어.


국의 5번째 이야기.



나는 사실 케임브리지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체 게을러서 그런지 구경간 칼리지가 몇개 없다.

31개의 칼리지 중 12개정도의 칼리지를 투어했으니 그렇게 많이 가봤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볼만한 칼리지는 다 돌아봤던 것 같다.

그 중 첫 번째로 간 곳이 오늘 포스팅할 'Jesus College' 였다.

사람들 대부분이 케임브리지에 오면 시간이 없어서 혹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일단 유명한 칼리지 두 세곳 정도만 관광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곳은 나름 숨겨진 명소이기도 하고 입장도 무료이니 한번쯤 꼭 들러봤으면 좋겠다.


케임브리지 대학 자체가 굉장히 오래됐고 또 그만큼 역사가 길기 때문에 관광을 하기 전에 간단히 칼리지들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온다면 훨씬 더 재밌게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아니면 캠 강(Cam River)에서 학생들이 알바로 많이 하는 펀팅을 타보면 재밌는 역사에 대해 많이 얘기해주곤 하니 칼리지 투어 전에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칼리지 투어시 꼭 봐야할 곳  Top3.



1. 채플(Chapel)


2. 코트야드(Courtyard)


3. 홀(Hall)



채플에는 건축물의 디자인, 파이프 오르간, 그림들 등 정말 구경할만한게 많고 칼리지의 각 코트들은 학교의 자랑이니만큼 가드너(Gardner)가 각별히 신경써서 항상 아름다운 코트를 유지하고있으니 꼭 보면 좋겠다. 이 때 마스터 코트에는 들어가면 안되니 주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홀은 우리가 영화 '해리포터'에서 많이 봤던 것 처럼 학생들이 밥먹는 학교 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대 마스터들 초상화가 걸려져있고 이따금씩 마스터와 함께하는 포멀디너(Formal dinner)를 할 수 있는 곳인만큼 구경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단, 학생들이 밥 먹는 시간대인 점심,저녁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Jesus College in Cambridge, Cambridgeshire.



Jesus College의 정확한 이름은 'The college of the Blessed Virgin Mary, Saint John the Evangelist and the glorious Virgin Saint Redegund, near Cambridge' 라고 하는데 보통 이 칼리지의 채플의 이름을 따서 지저스 칼리지라고 불린다고한다.

1496년-1516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엘리자베스 2세여왕의 막내아들인 에드워드왕자가 이 학교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지저스칼리지는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사실 나도 이 곳을 처음 가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냥 케임브리지를 산책하다보니 칼리지 같은 것이 보이길래 들어오게 됐다.

근데 생각보다 칼리지가 굉장히 커서 놀랬다.




이렇게 칼리지 정문을 통해 들어오면 굉장히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런 관광객들을 위해 친절히 지도가 벽에 걸려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요렇게.



이렇게 귀엽고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 덕분에 헤메지 않고 잘 찾아서 관광하고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저 그림에 있는 Fellow's Garden과 Master's Lodge는 웬만하면 안들어가는 것이 좋다.





All Saint's Church (1863-1870)



지저스 칼리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올세인츠 교회!

1863년-1870년에 George Frederick Bodley에 의해 지어졌다.

English Gothic Revival 양식으로 지은 대표적인 건물로 유명하다.







여기는 지저스 칼리지 채플의 천장인데 자세히 보면 지저스 칼리지의 마스코트인 수탉(Cockerel)이다.

각 칼리지마다 칼리지를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있는데 이 곳은 수탉이다.

그래서 가끔 칼리지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코트에서 마스코트를 마주칠 수 있다.







그리고 지저스 칼리지의 채플은 현재 케임브리지에서 사용되는 채플 중 가장 오래된 채플이라고 한다.


여기는 코트나 홀보다는 채플이 정말 예뻤다.

확실히 시내와 조금 떨어져있어서인지 관광객도 별로 없었고(내가 갔을 땐 아무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한적해서 천천히 잘 둘러볼 수 있던 점이 참 좋았던 것같다.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예뻐서 아래에 짧게 동영상을 첨부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Cheers!






Jesus College Chap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