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ERN FRANCE #2. Grasse



-모나코에서 그라스 가는 방법.


- 영화 '향수'의 마을, 그라스 당일 치기





예전에 영화 향수를 참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내가 향수 영화를 처음 접했던건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보게됐었는데 보고나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그 뒤로 향수 책도 보고 영화도 몇번이나 더 봤던 것 같다.

처음 봤을 땐 이해하지 못했었다. 굳이 향을 위해 저렇게까지..? 했는데 향에 민감해진 지금은 왠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날씨 좋은 어느 주말, 

마침 가깝기도 하고 한번쯤 가보고 싶기도 해서 시간을 내서 향수의 마을, 그라스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원래 당일치기 여행을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시간적 여유도 괜찮았지만 그라스가 작은 도시라 1박까진 필요 없을 것 같아 당일치기로 결정!

오는 길에 깐느(Cannes) 도 잠깐 들렸었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Monaco to Grasse (모나코에서 그라스 가는 법)




차 타러가기


 Gare de Monaco 역 도착 ▶ 티켓 예매 후 TER 86016 에서 탑승 ▶ 약 1시간 40분 소요 (21정거장) ▶ Gare de Grasse 도착!



모나코에서 그라스도 니스처럼 기차를 타면 갈 수 있는데 그라스 역이 꽤 멀고 중간 중간에 에즈 빌리지, 니스, 깐느 등이 다 껴있어서 나처럼 잠시 들려서 놀다 갈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나는 기차+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기차 티켓은 26세 이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모나코에서 그라스까지는 약 두 시간정도 거리로 니스만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기차안에서 니스 해변, 에즈 해변 등 창 밖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시간 순삭!



예를 들면,





September 17, 2017.




이렇게!





긴 여정을 지나서 도착하면 당황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래에 지도를 첨부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솔직히 이 지도가 그렇게 큰 도움을 주진 않지만 막 도착했을 때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부터 가야할지 방향 잡는 것 정도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









향수의 마을, 그라스(Grasse).



나는 영화 향수 뿐 아니라 그냥 향수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출발 전부터 그라스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그랬는데 처음 그라스에 도착했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다. 일요일이라 그랬는지 많은 상점들이 닫혀있었고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도시가 참 조용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날씨도 좋고 그라스 자체도 그렇게 크지 않길래 그냥 젤라또 하나 사들고 여기저기 걸어다녀보는걸로!


바이올렛 젤라또.. 그냥 리얼 꽃 씹어먹는 기분.. 색다른 젤라또를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향수의 도시니까! 

라는 핑계로 향수를 사왔다 :p


다행히 향수 상점이 열려있는 곳이 있어서 구경 할 수 있었다!

향수를 직접 만들수도 있다고 했는데 시간상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으로 사옴.



혹시 시간 괜찮고 체험하시고 싶으신 사람들은 한번 만들어봐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상점들이 많이 닫혀있긴 했어도 큰 상점이나 향수 박물관 같은 곳들은 다 열려있어서 그래도 잘 구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투어 열차도 보고!

박물관도 생각보다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꽤 흥미롭게 봤던 듯.












그라스 여행은 날씨가 좋아서 더 들뜬 기분으로 다녔던 것 같다.

무엇보다 에즈나 생폴드방스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록 상점은 많이 닫혀있었지만 관광객이 많으면 돌아다니기 더 힘들수도 있었을텐데 차라리 잘 된 일인것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박물관이나 성당, 큰 상점들은 다 열려있어서 여행하기 괜찮았던 것 같다. 

심지어 무료 입장도 많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서 이번엔 향수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다 :D






Cathedrale Notre-Dame Du Puy Grasses,

September 17 2017.







그라스 여행 포스팅 끝!












  • 하루트래블 2018.09.03 23:42 신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이네요... 혹시 프랑스어 할줄 아시나요!>

  • 잉여토기 2018.09.04 00:15 신고

    향수 마을 그라스군요.
    마을의 내음이 향기로울 거 같아요.

    • 소슴도치 소슴도치 2018.09.04 14:36 신고

      마치 영화 향수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었어요:) 혹시 남부 프랑스에 가신다면 한번 들려보셨으면 좋겠어요!_!

# 번째 이야기.


-대전 반석동 카페 추천.





일하기 싫은 '날 다방 Old Stuff' (부제; 고물상점)






대전 유성구 반석동40번길 92-7

▶ 반석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Phone042 825 2387





정말 오랜만에 가본 추억의 반석동 '카페거리'.

뭔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 느낌들은 여전했다.

원래는 같은 반석동의 '가치읻다'를 가려고 했었는데 일요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밖에서 볼 땐 커보였는데 생각보다 안에 테이블이 몇 개 없었던 곳. 이 밖에도 커피메모리 등 여러 카페를 돌아다녔는데 다 만석이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유난히 눈에 띄던 이 곳을 발견했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다행히 내부가 넓고 자리도 많이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사실 이 곳은 약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타르트를 팔던 카페 '슈가파이'였는데 파이가 지족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옷 가게로, 그리고 다시 날다방 카페로 바뀐 것 같다. (슈가파이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 






  


밖에서부터 남다른 인테리어로 눈에 확 들어오던 '날다방(고물상점)'

근데 왜 고물상점이지? 했는데 내부 곳곳에 장식되어 있던 빈티지 소품들 대부분이 실제로 판매하는 소품이었던 것!

심지어 소품들이 다 예쁘다!

나는 이런 옛날 물건들에 대한 추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없던 추억이 절로 생각날만큼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참 예뻤다.

덕분에 카페에 있는 내내 눈 호강 


이 날 비도 정말 많이 왔는데 빈티지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서 더 운치있었던 것 같다.







죠리퐁 쉐이크 & 카페모카 ICE , 

치즈 케이크.




초코는 좋아하지만 카페모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날 왠일인지 땡겨서 시켰는데 정말 굿 초이스!

완전 맛있었다. 적당히 달고 커피랑 초코가 적당히 어울리고 가격도 적당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입맛 까다롭던 친구가 주문한 조리퐁 쉐이크도 달달하니 맛있다고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

조각 케익도 맛있었는데 디저트가 치즈케익이랑 와플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 



알고보니 이 곳은 맞은 편에 있는 반석동 맛집 후루룩 칼국수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후루룩 칼국수도 먹으러 가봐야겠다!





  




내가 제일 탐났던 미키마우스 친구들.

정말 데려오고 싶었지만 이 친구들까지 데려오면 우리집은 그야말로 완벽한 디즈니 랜드가 될 것 같아서 자제했다.






제일 인상적!

테이블도 신박해!


의자도 굉장히 편하고 테이블도 독특하고 작은 곳 까지 인테리어를 디테일하게 신경 쓴게 보여서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

영수증에 찍힌 카페 이름도 센스있어서 더 귀여움. (ex 일하기 싫은 날 다방)

가깝고 음료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이렇게 다 만족하기 어려운데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쓰다보니 카페 찬양글이 되었는데 광고 아니고 100% 내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임을 밝힌다!

같이 간 입맛 까다롭던 친구도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던 곳! 다음에 작업하러도 가고 소품 사러도 가고(?) 친구랑 놀러도 가야겠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은 곳!








오늘의 포스팅 끝!









SOUTHERN FRANCE #1. Nice to Monaco


-니스 공항에서 기차로 모나코 가는 방법.




번째 이야기.





Blue Beach in Nice





드디어 유명한 예술가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던 남부 프랑스 이야기 시작!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나도 많이 헤맸던 니스 공항에서 모나코로 가는 방법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나는 영국에서 지내다가 바로 모나코로 넘어가서 그런지 비행기 표는 저렴하게 예매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나코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니스에서 모나코로 넘어가야 하는데 나는 늦은 시간에 도착 예정이라 니스 공항 근처에서 하루 자고 다음 날 모나코로 출발 하기로 했다. (니스 공항 숙소는 나중에 또 따로 포스팅할 예정!)

 원래는 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전날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느즈막히 일어나서 갈 준비를 했다.

양손에 기내 캐리어 한 개, 큰 캐리어 한 개씩 끌고 백팩 까지 메고 출발!









니스에서 모나코로. ( Nice to Monaco by train)



니스에서 모나코까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니스로 여행오시는 분들이 니스 근교 여행으로 종종 모나코에 가는 것 같다.



모나코로 가는 방법


1. 헬기 이용


2. 버스 ▶ 기차


3. 기차


4. 택시



원래는 버스 100번을 타면 한번에 갈 수 있었지만 100번은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셋 중에서 2번을 이용해서 갔는데 헬기를 타보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요금도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비싼 것도 아니었고 이럴 때 한 번씩 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

혹시 헬기를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니스 국제 공항에서 터미널 2로 가면 탈 수 있다!

그리고 한번은 니스에서 모나코로 택시타고 간 적도 있었는데 요금은 95유로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 생각만큼 많이 비싸진 않았던 것 같다.


나 처럼 2번을 이용하실 분들은,

 

니스 국제 공항에서 터미널 1로 나간다 ▶ 매표소에서 99번 버스 티켓을 구매 후 탑승 (3 정거장, 약 28분 소요) 

▶Gare SNCF 하차 ▶ Gare de Nice Ville 기차역에서 기차 표 구매 후 탑승 (6 정거장, 약 23분소요) ▶ Gare de Monaco 도착!



모나코까지 약 한 시간 가량 소요됐는데 버스나 기차를 기다리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터미널 1의 매표소에서 모나코로 가는 티켓 구매하고 싶다고 하면 버스랑 기차표까지 합쳐진 하나의 티켓으로 주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하게 구매 가능하다. 대신 조금 비쌈.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조심해야하는게 소매치기!

내가 당할 줄은 몰랐는데 니스역에 도착해보니 화장품 파우치를 소매치기 당했다.

지갑은 나름 백팩에 숨겨두고 중요한 카드는 내가 따로 지니고 있어서 못 가져간 것 같은데 내 생각엔 파우치가 지갑인 줄 알고 파우치를 가져간 듯.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 점 빼면 나름 수월하게 모나코에 도착했던 것 같다.

그러니 이걸 보시는 분들도 언제 어디서든 방심하지 말기!







Gare de Monaco .



모나코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2위인 만큼 왠만한 곳은 어디든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모나코 역에 도착하면 역이 정말 커서 충분히 당황할 수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나가는 곳으로 같이 나가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출구도 잘 못 찾겠고 역만 쓸데 없이 크기만 한게 아닌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역이 정말 유용하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여름의 모나코도 참 습하고 덥기 때문에 나가서 많이 걷다보면 지칠 수 있는데 이 역을 잘 이용하면 어디든 나름 편리하고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엘레베이터도 있어서 가파른 모나코도 꽤 쉽게 갈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모나코는 화장실이 무료다! 심지어 굉장히 깨끗한 편.

니스도 유료였는데 역시 세금도 안내는 부자 나라 다운 곳. 다만 와이파이는 돈을 내야 사용 가능하다.

표지판도 다 프랑스어라 알아볼 순 없지만 그림도 그려져있고 지도도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니 모두들 모나코 역을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다!











버스에서 처음 니스 해변을 마주했을 때 정말 말문이 막힌다는게 이런건가 싶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아름다운 바다와 세상 밝은 햇빛이 만나니 그렇게 반짝반짝 빛이 날 수가 없었다.

나는 버스에 캐리어 넣는 곳이 꽉 차서 내가 손으로 잡고 가느라 뒷문 앞에 서서 갔는데 서서 가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처음 버스에서 마주하던 아름다운 니스해변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기차를 타고 에즈의 완벽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는 순간 또 한번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진짜 세상 아름다움.


사실 내가 니스를 처음 도착했을 때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은근한 인종 차별(때로는 대놓고), 캣 콜링(Catcalling), 영어를 써주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보는 순간 왜 많은 예술가들에게 남프랑스가 사랑받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렇게 나도 남프랑스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한다.. :p



그럼 이제부터 차근차근 사랑스러웠던 나의 남부프랑스 이야기를 풀어볼 생각이니 많이 기대하셨으면 좋겠다. :)








Anyway, 





Bonjour, Monaco! :p






Sunday, August 13, 2017 Sunny.






  • 잉여토기 2018.09.06 21:54 신고

    니스의 푸른 바다가 넘 좋네요.
    하지만 아예 대놓고 인종차별이라니, 여행 꼭 가보고 싶지만은 않네요.

    • 소슴도치 소슴도치 2018.09.07 13:36 신고

      어딜가나 그런 사람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제가 너무 빨리 만났을 뿐..ㅎ 후에 좋은사람들도 많이 만났어요!
      사실 니스는 제가 만나는 사람 마다 추천하는 도시일 정도로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도시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