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영국 물가 비용: 저렴하지만 건강하게 주간 밥상 차리기

2019. 3. 26. 19:54Daily life in_/Cambridge

ENGLAND: Daily life in Cambridge




영국 물가가 정말 비쌀까?

영국 장바구니 물가는?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영국, 

하지만 마트 물가는 꽤 저렴한 편이여서 외식만 자제한다면 비교적 큰 지출없이 건강하고 알뜰하게 생활 가능하다.



그래서 시작한 건강한 주간 밥상 포스팅!




※ 저는 주로 세인즈버리 마켓에서 장을 봅니다:) 






1일차,Salmon Salad





Ingredient


Smoked salmon £ 2.50

Mixed leaf salad £ 1.30

Gouda Cheese slices £ 1.75


Total £ 5.55



한국에서도 자주 해먹던 연어 샐러드!

간단하고 영양도 있는 음식으로 저녁에 가볍게 먹기 좋아서 자주 해먹었던 음식.


마트에 가면 훈제 연어 종류도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평균 2파운드부터 7파운드 정도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샐러드는 주로 믹스로 세척되어 있는걸로 사는데 한 봉지 사면 2~3번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음! 가격도 저렴해서 더 좋다:>


드레싱은 그냥 간단하고 맛있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서 만들어서 먹으니 내 입맛에 딱 맞음!

고다치즈도 세일하길래 그냥 사와서 넣었더니 생각보다 맛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다



 



2일차, 떡볶이





Ingredient


고추장

설탕

물엿

케챱


Total £ 0



이건 그냥 예~전에 한인 마트 갔을때 사뒀던 떡이 남아있어서 급 만들어본 떡볶이!

재료는 떡 밖에 안들어갔지만 한식이 그리웠던 나에겐 제일 맛있었음. 사실 한국에서 떡볶이를 크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세인즈버리나 웨잇로즈 같은 영국 마트 물가는 저렴한데 한인마트는 비싸서 자주 가진 않았다.

그냥 가끔 고추장이나 된장 사러 가는 정도?

무엇보다 케임브리지에는 한인 마트는 하나 밖에 없는데다가 너무 외곽에 있어서 한번 갈 때 라면부터 해서 이것저것 엄청 사재기 해서 오곤 했는데 떡도 그 사재기 중 하나였다.







3일차,Steak and Mashed potato





Ingredient


Sirloin steak 225g  £ 4.50

Cherry tomatoes 335g 85p

Mashed potato £ 1.50


Total £ 6.85



스테이크를 해먹고 심지어 가니쉬도 했는데 7파운드 내외라니!_!  이득

소고기는 주로 세인즈버리에서 사지만 가끔 막스앤스팬서도 이용. 사실 M&S가 조금 더 질이 좋고 가격도 조금 더 나가는 편이다.

세인즈버리에서도 Sainsbury's taste the difference 라고 해서 조금 더 질이 좋고 살짝 가격이 있는 괜찮은 제품들도 꽤 많지만 왠지 다른 마트들에 비해 세일도 좀 더 자주하는 것 같아서 나의 장보기는 주로 세인즈버리에서!


그리고 나는 매쉬도포테이토 엄청 좋아하는데 만들기는 생각보다 번거로워서 인스턴트 이용함ㅎ_ㅎ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맛있었다!!


영국은 인스턴트도 거의 맛 없는데ㅠㅠ.. 이건 간도 딱 적당하고 맛있었음.

귀찮을땐 저것만 먹어도 될 것 같다:p





4일차, 소세지 야채 볶음 (쏘야) 





Ingredient


Pork cocktail sausages 270g £ 2.75

Closed cup white mushrooms 500g £ 1.50

Carrots 65p/kg

Onions 85p/kg


Total £ 5.75




비주얼은 마치 탕수육 같지만 이것은 쏘야가 분명하다!!

그냥 파프리카에 양파, 당근, 버섯 다 넣고 네이버 레시피 대충 따라했다ㅎ_ㅎ

내가 만든 내 인생에 첫 쏘야!

원래 비엔나 소시지로 해야하는데 없으니 대충 비주얼 비슷한 칵테일 소세지로.. 소세지 안에가 거의 다진 돼지고기라 익히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맛은 훌륭했다! 이 정도면 아주 칭찬해  





5일차, Fish and Chips







Fish and Chips


이 사진은 누가봐도 내가 만든건 아닌데 식당에서 사먹었다고 하기엔 플레이팅을 참 대충했다고 생각할 것 같은 피쉬 앤 칩스.

귀찮아서 사실 다른 학교 식당에서 사먹었다:p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맛 없지도 않았던 맛인데 이 날 식당 엄청 번잡스러워서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잘 모르겠던 날..

그래도 가격대비 가성비 좋았던 것 같다.




 


요건 그냥 후식으로 먹으려고 사온 납작 복숭아!

사온거 까먹어서 본의 아니게 조금(많이) 숙성됨 ㅎ_ㅎ.. 그래도 맛있었음!






포스팅하며 영국에서 한식이 정말 너무 그리워 맨날 인스타 보고 대리만족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러다 한국 치킨이 먹고 싶다며 무모한 도전 했다가 대 실패ㅋ


하루에 한 끼만 건강하게 먹자며 시작한 집밥이었는데 나름 성공한 것 같다. 물론 초반엔 고생을 좀 많이 했지만.

그래도 이제 요리 실력도 많이 늘어서 간단한 음식 만들때는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잘한다! 뿌듯.


Anyway,


영국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마트 물가는 비교적 저렴해서 집에서 해먹는다면 얼마든지 알뜰하게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주간 밥상 포스팅을 하게 됐다.


오늘도 이 포스팅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