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기차타고 이탈리아가기, 이탈리아 벤티미글리아(Ventimiglia) 여행

2019. 1. 17. 00:38TIPS FOR TRIPS/Italy

ITALY #1. Ventimiglia



벤티미글리아, 한국 사람들에겐 조금 생소한 이름인 것 같다.

나도 가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알만한 사람들만 아는 그런 곳.

마을 자체가 워낙 작고 인구수도 약 2만 6천명이 되지 않는 조용한 마을이다. 

그래서인지 기차를 타고 내리면서 첫 느낌은 참 적막함이였던 것 같다.

나처럼 조용하고 작은 마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참 좋은 도시인 것 같다.


그냥 가만히 앉아 지친 머리를 식히고 생각을 정리하기에 참 좋은 곳.








Menton to Ventimiglia


Train

Gare De Menton (TER 86047) ▶ Ventimiglia Stazione (Ventimiglia)  

*2정거장 약 12분 소요


Book Click herehttps://www.thetrainline.com/



지난번 포스팅했던 망통으로 여행을 갔다가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찾았던 망통 근교 여행지 벤티미글리아!

정말 근교 여행이라 기차로 딜레이 되지 않는다면 12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내 경우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서 한 15분정도 더 기다렸던 듯.

12분만에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국경 넘는 클라스 :>


티켓은 4유로 안팎이고 위 링크에서 미리 예매도 가능하고 아니면 당일치기로 망통역에 가서 해도 상관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티켓 시간 보고 가서 예매하시는걸 추천!


*망통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Click heresoseum.tistory.com/28





Ventimiglia, Italy





바다가 아름다운 마을, 벤티미글리아.


처음엔 망통에서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 가까운 근교 여행을 찾아 간 것 뿐이었는데 이렇게 뜻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사실 이 날 여행은 나에게 날씨, 향기, 분위기 모든게 완벽한 날이어서 더 와닿았는지도. 



일단 이 곳은 파다가 정말 세다.

니스도 파도가 꽤 센 편이었는데 이 곳은 니스에 한 3배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파도가 넘쳐 흘러 강을 만들고 그 강에 비친 하늘과 산, 그리고 마을이 참 인상적이었다.



진짜 이 날 날씨 완벽!

한참을 앉아서 바다만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던 듯.

산도 좋지만 역시 나는 산보다 바다 타입인 것 같다

너무 예뻐.




혹시 남부 프랑스에 가신다면 (특히 망통에 들리신다면)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다.

딱히 유명한 관광지도 맛있는 맛집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가만히 앉아 파도만 바라보고있어도 마음에 위안을 얻는 느낌.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여행지 Top3안에 드는 곳!




Ventimiglia, Italy.

September 17, 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