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근교> 국내 여자 혼자 여행/ 대천 1박 2일

2020. 7. 26. 19:13TIPS FOR TRIPS/South Korea

코로나로 인해 너무 답답하고 무기력해진 마음을 달래고자 떠난 여행, 대천!

그나마 대전에서 제일 가깝고 뚜벅이인 나한테 딱 인것 같아 선택한 여행지



대천 오션뷰 호텔, 우연플로라




Hotel Wooyeon Flora 

Check in 3㏘ ~ check out 11㏘

041.933.0007


우연플로라 객실 요금 정보 click 


코로나가 살짝 주춤했을 당시 2020 5월 기준 1박당 10만원 에 다녀왔다!

사실 바로 옆에 데이나이스 호텔도 같은 오션뷰지만 2만원 가량 더 저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호텔은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방음"!

나는 여행 중에 잠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숙소에 나름 신경쓰는 편인데 후기를 많이 볼수록 데이나이스는 깔끔했지만 대체적으로 방음이 별로였다는 리뷰가 많았다. 그래서 선택한 우연플로라!


나는 아고다를 이용했지만 공홈에서 예약하는 거랑 큰 가격 차이는 없으니 참고하시길!


예약할 때 요청사항에 높은 층으로 부탁드렸는데 제일 높은 층인 8층으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높은 층고만큼 뷰도 만족! 


바로 밑에 카페도 있고, 이마트 24시 편의점도 있어서 편리성 최고!


나는 차가 없지만 주차장이 잘되어있어서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한테도 편리하고 좋을 것 같다 

  








숙소 바로 앞에 바다가!!

대천 진짜 x물이라고 대전 사람들 중 소문 자자했는데ㅠㅠ 이번에 갔을 때는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다

반짝반짝 예쁨


비 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딱 좋았다 구름도 뭉게뭉게


요로코롬 나와서 바람 좀 쐐다가 멍도 좀 때리다가 대천항수산시장 다녀왔다!

호텔 바로 옆에도 횟집이 참 많았지만 뭔가 호객행위도 많고 괜히 거부감 들어서 싱싱하게 수산시장으로~

호텔에서 차로 10~15분 거리, 택시 타구 빠르게 다녀왔다!






이건 숙소 창문에서 바라본 뷰였는데 노을 지는 것 까지 완벽!

수산시장 다녀오니 해질녘이 다 되었는데 숙소 들어오니 너무 예뻤다


방도 너무 깔끔하고 의자랑 침대도 폭신하니 딱 혼자 소소하게 호캉스하기 좋았다






하늘이 다 했던 여행


의자에 앉아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맛난 음식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자니 이런 적막이 행복하기도 하고 어쩐지 조금 쓸쓸하기도 했다.

다음엔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와서 더 재밌게 놀아야지 다짐하며 지금을 즐기는 중





ㅠㅠ 수산시장 다녀오길 잘했다

광어 1kg 2만원에 겟!


전부터 계속 낙지 탕탕이 먹고 싶었는데 같이 겟..


또..


회만 먹으면 질리니까 밑에 편의점에서 매콤한 닭발도 겟..






때깔 보세요 열분..

다시가도 여기서 먹을꼬야..ㅜㅜ



밤이 되니 바다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

그냥 뭐 안해도 바다가 맛집, 뷰가 맛집!





쨔라!

깜빡하고 호텔 내부를 안 찍었는데 그나마 나온게 이것 밖에 없다..ㅎㅎ

테라스에 앉아 맥주 마시며 내일 집에 가는 길 찾아보는 중..




대천 올때 차를 타고 와야하는 이유..

3시간 55분 실화냐고..


근데.. 진짜에요 여러분..


나는 솔직히 네이버가 조금 오바한 줄 알았는데.. 버스타고 가니 세상 돌아가고.. 모든 정류장 다 들리고.. 허허 참..

그래도 힘든 보람이 있었다!! 온 보람이 있어!!!





sns에서 추천 해줘서 먹어봤는데 누구야 진짜..

먹어보고 추천한건지 의심됨.. 


기분 좋게 한 입하며 영화 보고 있었는데 뱉을 뻔했..


아니 아무리 취존이라지만 이 맥주는 취존 해줄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맥주 남기는 일 흔하지 않은데 흔하지 않은 일이 벌어짐ㅎ



이 곳이 좋은 이유 중 플러스 하나!

루프탑이 있어요


근데 루프탑이라고 해봤자 별거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가주는게~


테이블이랑 의자도 있어서 도란도란 수다 떨기 좋은 듯.




소화시킬 겸 밤바다 산책!


낮보다 왜 더 아름다워졌지..

달이 다한 기분.


달이 환해서 바다도 환했다.






괜히 바닷물 한번 만져봐야 할 것 같구..

차갑구.. 기분 좋다


들어가서 초큼 아쉬워서 맥주 하나 더 하고 푹 잤다!





눈 뜨자마자 본 아침 바다 풍경


비온다더니..!! 날씨 너무 좋았어

진짜 바다 막 파릇파릇 푸릇푸릇 하고.. 열일하고.. 어제는 잘 안보였던 저 끝 수평선 까지 다 보이고 너무 깨끗했다.


원래 조식 8천원 추가하면 아래 카페테리아에서 먹을 수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조식은 닫은 것 같다.

대신 숙박한 모든 분들한테 인당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삶은 계란 2개씩 주시는 듯.


나도 냉큼 가서 받아옴!


예쁜 바다 보면서 야무지게 먹고 슬금슬금 짐싸서 쳌아웃!







나와서 보니 더 예뻤다.

오랜만에 간 대천 이었는데 너무 만족!


하늘도 바다도 파란 물감 풀어놓은것 같아서 참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내 돈주고 직접 다녀온 솔직한 호텔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