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날씨, 캐리어 싸는 방법

2018. 7. 11. 18:47TIPS FOR TRIPS/Canada

Canada #1. 캐나다 서부 날씨.


-밴쿠버, 빅토리아(British Columbia) 날씨, 옷 차림



늘은 내가 빅토리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캐나다 서부 날씨와 그리고 옷차림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담아볼까 한다.

일단 캐나다는 크게 서부와 중부, 동부로 나뉘어지는데 서부는 내가 지냈던 브리티쉬콜롬비아주, 앨버타주, 매니토바주 등을 포함하고 있고 중부는 온타리오주, 퀘백주 등을 포함하는 곳이며 동부는 노바스코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흔히들 '캐나다(CANADA)'를 생각하면 추운 나라라고 많이 떠올리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는 대부분이 토론토, 퀘백이 있는 중부나 동부를 뜻하며 캐나다 서부 쪽은 1년 내내 비교적 온화한 쪽에 속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마다 날씨가 어떻게 다른지, 현지인들은 어떻게 입으며 한국에서 어떤 옷을 가져오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How is the weather in Victoria?


  • 1월~3월
해가 굉장히 빨리 지고  한국의 초겨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눈이 많이 내리거나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많이 춥진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   (보통 0도~1도)  


  • 3월~4월
낮에 햇빛은 따뜻하지만 그늘진 곳이나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꽤 쌀쌀한 편. 한국의 3월 중순 정도 날씨와 비슷한 것 같다.
(평균 5~15도)


  • 5월~8월
날씨가 거의 최상급으로 좋고 축제나 행사가  많은  시기.
5월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6월으로 가면서부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굉장히 길어지는 시기.  해가 보통 9시~10시부터 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저녁에는 조금 쌀쌀할 수 있으니 가디건 필수.  (평균 15도~22도)


  • 8월~10월말
10월 말까지는 날씨가 굉장히 좋으며 마찬가지로 할로윈 등 축제가 많은 시기이며 쾌청하고 여행다니기 좋은 성수기 시즌이다.


  • 11월~12월
1월과 비슷하며 해가 굉장히 빨리 지며 낮이 짧고 저녁이 길어지는 시기.  (저녁4시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보슬비가 많이 내리고 이따금 눈이 내리기도 하며 바람이 많이 분다. 


*일단 나는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타입이고 온난화 기후로 날씨가 변동 될 수 있음을 참고 하길 바람*





Victoria in May




1st.현지인들은 옷을 어떻게 입을까?



캐나다로 출국준비를 할 때 보통 어떻게 옷을 가져갈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된다.

특히 여자분들은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될텐데 가령 '한국에서 최대한 안입는 옷들 가져가서 돌아올때 버리고 온다던데' 라던지 아니면 '외국은 편한 옷 위주로 입는다던데 예쁜 옷은 많이 안가져가는게 좋겠지?' 라던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그런 케이스 중 한 명이다.

그래서 나는 애초에 옷을 많이 안 가져가고 현지에서 많이 사입고 다녔다. 

내가 빅토리아에 와서 많이 느낀 점은  "외국인들도 잘 꾸미고 다니는구나."  였다.

매일매일을 꾸미고 다니진 않지만 보통 금요일이나 주말에 다운타운 같은 곳을 가보면 화려하게 입은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formal dinner를 위한 레스토랑 같은 경우 드레스 코드가 있을 수 있으니 정장 원피스나 예쁜 원피스 한 두벌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2nd.어떤 물건&옷을 챙겨가는게 좋을까?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은 것들 Top10

- 청바지나 긴바지 몇 벌. (현지에서는 사이즈가 달라서 맞는 바지 찾기가 힘들다.)
- 긴 팔&얇은 가디건 몇 벌. (햇빛은 뜨겁지만 그늘이나 저녁에는 쌀쌀한 날이 많다.)
- 방수되는 얇은 점퍼 & 바람막이 (이건 현지에서 사도 되지만 왠만하면 한 벌 꼭 챙겨오는 것이 좋다.)
- 양말. (이건 필수로 챙겨야 함. 현지는 예쁜 것도 없고 사이즈가 잘 안맞고 비싸다.)
- 가볍고 작은 3단 우산. (현지에서는 잘 안쓰지만 필요할 경우가 있음.)
- 손톱깎이set or 작은 반짇고리set (은근 많이 필요함)
- 선글라스.(여름엔 햇빛이 강해서 정말 많이 필요하다!)
- 얇은 패딩. (겨울엔 정말 추운날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 두꺼운 것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니 필요한 경우 현지에서 싸게 구매 가능함.)
- 예쁜 단화. (은근 여기저기 매칭하기 좋음.)
- 단정한 정장&예쁜 원피스 한 두벌.


*특히 건성인 피부를 가진 여성분들은 꼭! 꼭! 화장품 챙겨오는 것이 좋다.
가령 이라던지, 파운데이션 쿠션은 필수로! 습도가 낮은 대신 굉장히 건조한 편이다. 나는 악건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화장품을 쓰던 굉장히 건조했다.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이고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다 비슷하기 때문에 너무 완벽하게 챙겨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이 포스팅은 어느정도 참고만 하고 왠만한 것은 다 팔기 때문에(심지어 더 저렴한 것도 많음) 최대한 짐은 가볍게 오는게 좋다는게 내 의견이다. 왜냐면 집에 갈 때 최대한 무겁게 가져가야 하니까.
나는 안 입는 옷들을 가져가서 역시 한 번도 입지 않고 홈스테이 호스트에게 주고왔다.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기부한다고 해서)
그리고 혹시 여행이나 어학 연수를 오게 된다면 5월~7월 정도가 제일 제격인것 같다.
특히 5월은 빅토리아 데이라는 큰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에 정말 멋진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럼 오늘도 나의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길 바라며 모두 행복한 여행 하시길!






British Columbia Parliament Buildings in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