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캐나다 어학연수 준비와 리얼 후기

2018. 12. 13. 03:01TIPS FOR TRIPS/Canada

CANADA #4. About Canada (2)




어바웃 캐나다 2탄!

이번 편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어학연수 준비과정과 영어, 그리고 광고아닌 리얼 후기를 가져왔다 :)

어학연수를 가고싶은데 혹은 가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어디부터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시작!



캐나다 홈스테이 후기궁금하신 분들은 Click here





Douglas Mountain in Victoria





 2nd. 어학연수 준비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할까?


A. 항공권 예매

B. 유학생 보험

C. 입국심사 서류 준비(입학 증명서 등)

D. 짐 싸기

E. 영어 공부 ★


내가 어학원을 등록 하고 제일 먼저 했던 일들.

딱 저 5가지가 제일 중요하고 또 해야하는 일들인 것 같다.

위에 리스트들에 각각 링크를 걸어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클릭 하셔서 보시면 될 것 같다 :) 


나는 가장 중요한 것만 적어뒀지만 가족들,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기, 핸드폰 정지하기,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카드 만들기이것 이외에도 할 일이 은근 많다. 

미뤄서 하지 말고 한달에 하나 둘씩 정해서 미리 미리 해두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Fisherman's Wharf Park in Victoria







어학연수로 본인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여행이 목적일 수도 있고 다양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고 어쩌면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것 일 수도 있다.

어쨌든 어떤 목표를 위해서든 영어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학연수.

친구를 사귀고싶어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어도 전부 언어가 통해야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출국 전 영어 공부는 꼭 해와야한다!! ★


가서 하면 되지, 어처피 영어 공부하러 가는건데.


솔직히 영어는 가면 느는건 사실이다.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더 달라지겠지만 사방팔방이 영어인 곳에서 살며 영어를 계속 마주치다보면 어느정도 늘기 마련이다.

하지만 1에서 10으로 느는것과 10에서 100으로 느는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러니 출국 전 영어 공부는 필수 !







어떻게 공부했을까?



사실 나는 영어를 잘하는 축도, 보통인 축도 아닌 굉장히 못했다.

딱히 영어가 싫었던 건 아니었는데 딱히 흥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 그냥 공부를 잘 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은 또 굉장히 좋아해서 해외를 나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휴학을 했다.

나가는 김에 영어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랬는데 뜻밖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과 더 깊게 소통하고 싶단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때부터인 것 같다.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건.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홈스테이 하며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건 바보라고 했다.

방 밖이 전부 영어 천지인데 왜 책상에 홀로 앉아있냐고.


또 버스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걸으며 이어폰을 꽂고 한국 노래를 들으면 돈이 아깝다고 들었다.

이어폰을 빼면 사방이 영어 듣기평가인데 왜 굳이 많은 돈을 들여 귀를 막고있냐고.


그래서 집에 있을 땐 항상 거실 소파에 앉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겠던 TV를 봤다.

학교를 가거나 다운타운을 갈 때, 친구들을 만나러 갈때 버스를 타면 눈은 창밖을 바라보고 귀는 항상 열어두었다.


그랬더니 호스트들과 하우스메이트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됐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되며 그들이 뭘 좋하는지 나와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게됐다.


그렇게 우린 친구가 되었다.


귀를 항상 열어두니 같은 시간대에 항상 타는 동네 분들과도 인사를 주고 받고 안부를 물어볼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당시 난 영어를 정말 못했지만 단어를 찾던 번역기를 쓰던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든 꾸역꾸역 했었다.

핸드폰도 영어 설정으로 바꿔놓았고 최대한 영어에만 노출 되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나는 솔직히 어학원에서 영어가 늘었다기보단 집에서 많이 늘었던 것 같다.

내 하우스 메이트 중 하나는 네팔 친구였는데 캐나다 영주권 자여서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였는데 한국을 또 엄청 좋아했다.

그래서 그 친구는 나한테 영어를 알려줬고 나는 한국어를 가르쳐줬다. 이러는 과정에서 내 영어가 참 많이 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 경우는 참 특별했던게 호스트가 게이 부부였다. :)

필리피노와 캐네디언. 정말 스윗했던 호스트들. 내가 말 더듬으며 영어를 잘 못해서 느리게 얘기해도 항상 기다려주고 고쳐주고 언제나 내 말을 주의깊게 잘 들어주었다. 그래서 서로 깊은 얘기도 주고받으며 영어가 더 늘었던 것 같다.


이렇게 영어를 못해도! 할 수 있다는 마음, 열린 마음, 영어에 최대한 노출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영어는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건 바보라고 했지만 사실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건 정말 필요하다.

단어 외우기, 문법 공부, 작문하기 등.












in Tofino





사실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하지만 여러 고민들로 망설이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다.

직접 다녀와봤지만 어처피 해야하는 것을 몇 개월이나 일이년 뒤에 한다고 해서 내 인생에 크게 지장이 있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큰 기회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캐나다에 갔을 때 나보다 어린 사람들도 많았고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정말 많았다.

그러니 이걸 보시는 분들은 너무 늦었다고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배움에 늦은 때는 없는 것 같다.

그냥 배우고 싶은 지금이 on time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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