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히드로 입국심사 후기, 항공권 예매하기.

2018. 6. 28. 19:19TIPS FOR TRIPS/England




England #1. Heathrow airport immigration.

-히드로 입국심사


국의 첫 번째 이야기.




어떤 글을 첫 글로 해야 할지, 어떤 나라를 첫 번째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 애증의 나라, 영국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사실 유럽국가, 그중에서도 특히 영국은 막연히 언젠가 가야지,가야지 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문득 삶에 정체기가 오고(?) 정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 거의 도피처처럼 오게 된 곳이라 이 곳에서의 이야기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내 선택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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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히스로 입국심사' 그리고 간단한 비행기 항공권 예매에 대해 써볼까 한다.


나는 3월 출국, 항공권은 한 달 전, 2월에 아시아나 직항 왕복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예매했다.

아무래도 비성수기 시즌이라 더 저렴하게 구매했던 것 같다.

사실 항공권 예매 팁이라고 해봤자 자주 들어가보고 계속 보고 일찍 구매하는 방법이 최선이지만 무엇보다도 한 사이트만 보는것보다

여러 사이트를 같이 보고 비교해 보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St. Paul's Cathedral.



내가 자주 가는 항공권 예매 사이트들.

  • Skyscanner 

나한테 첫 번째 순위.

여러 항공권 사이트들을 비교해줘서 보기 제일 편리하다.

이 사이트는 주로 앱을 이용해서 보는 편.


  • 모두투어

이번 영국 항공권은 여기에서 구매했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항공편이 자주 뜨지만 고객센터 전화는 잘 안되는 편이라 조금 불편하다.


  • 하나투어

이 곳도 항공권이 꽤 저렴하게 잘 나와있고 고객센터 전화도 비교적 잘되는 편이라 자주 이용하는 편.


이건 외국에 있을 때 조금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다.


이것도 저렴하게 괜찮은 딜을 많이 하는 곳.




나는 주로 Skyscanner 앱을 통해서 전체적인 항공권 값을 보고 시간대와 가격이 괜찮은 사이트들을 즐겨찾기에 추가 후 자주 들어가서 확인한다.

경유해서 가면 정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데 나는 장시간 비행은 번거롭기도하고 너무 피곤해서 주로 직항을 구매하는 편이다.

혹시 경유해서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경유시간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않는게 좋은 것 같다. 

브리티쉬항공이나 기타 다른 항공사들이 항상 제시간에 맞춰 도착하는건 아니기에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하다.

그리고 당연히 장거리 비행의 좌석은 복도 쪽으로 하는게 훨씬 편하다.

나는 처음에 뭣도 모르고 12시간 비행을 창가쪽으로 잡았다가 스트레칭도 잘 못해서 무릎이랑 허리가 너무 아픈상태로 도착했던 기억이.. ..




일단 관광비자인데 편도티켓으로 오는 경우는 당연히 입국심사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불법체류 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

리턴티켓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간이 긴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혹시라도 길게 머무를 예정이라면 왕복티켓을 구매하되 유효기간이 긴 항공권으로 구매한 후 후에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나와 같은 비행을 하던 아주머니가 귀국티켓을 3달 후로 구매하셨다가 입국 심사를 엄청 길게 하시는걸 봤다.

(비행하는 9시간 내내 입국심사 고민하셨음)

이 분은 가족이 런던에 사셔서 놀러오신 거였는데 이 사실을 실제로 심사관한테 실제로 얘기하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다.

왜냐면 불법체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렇게 심사가 길어지면 긴장하기 마련이고 긴장하다보면 말 실수를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최악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수 도 있다.

그러니 리턴티켓은 꼭 기간은 최대한 짧게 잡아두고 후에 변경하는 걸로 하고 혹시라도 영어를 잘하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입국심사관에겐 말은 최대한 아끼는게 좋다. 

묻지 않는 말에는 대답하지 말되 거짓말은 하지 않고 최대한 짧게 대답해서 끝내는게 관건이다.

사실 입국심사는 복불복으로 심사관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것도 사실이다.

내 경우 굉장히 심플하게 끝났다.





1. 안녕. 영국에서 얼마나 지내니?

Hello. How long will you stay here?




2. 영국은 처음이야?

Have you been to England ?




3. 립스틱 예쁘다. 어디 제품이니?

I like your lipstick, Where did you get it? What color is it?

-??(여기서 매우 당황했으나 침착하게 알려주고 왔다.)



4. Welcome to The England. Enjoy your trip



 That's it!! 



정말 우리는 불법체류도 불법으로 일도 안할거니까 최대한 긴장하지 말고 차근차근 대답하면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 자신에 맞는 서류들은 잘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학생이라면 입학증명서, 그리고 상황에 따른 영어 통장 잔액증명서 혹은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가져가면 좋다.

(신용카드는 외국에서 신원보증같은 의미이니 하나 있으면 좋다.)

영어는 잘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의사소통 정도는 공부해가는 것이 좋다.

그럼 모두 무사히 입국하시길 바라며 



Enjoy the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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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