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반석동 카페, 데이트 하기 좋은 곳 날다방

2018. 8. 30. 15:06Review/Coffee, sweet things




일하기 싫은 '날 다방 Old Stuff' (부제; 고물상점)






대전 유성구 반석동40번길 92-7

▶ 반석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Phone042 825 2387





정말 오랜만에 가본 추억의 반석동 '카페거리'.

뭔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 느낌들은 여전했다.

원래는 같은 반석동의 '가치읻다'를 가려고 했었는데 일요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밖에서 볼 땐 커보였는데 생각보다 안에 테이블이 몇 개 없었던 곳. 이 밖에도 커피메모리 등 여러 카페를 돌아다녔는데 다 만석이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유난히 눈에 띄던 이 곳을 발견했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다행히 내부가 넓고 자리도 많이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사실 이 곳은 약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타르트를 팔던 카페 '슈가파이'였는데 파이가 지족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옷 가게로, 그리고 다시 날다방 카페로 바뀐 것 같다. (슈가파이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 






  


밖에서부터 남다른 인테리어로 눈에 확 들어오던 '날다방(고물상점)'

근데 왜 고물상점이지? 했는데 내부 곳곳에 장식되어 있던 빈티지 소품들 대부분이 실제로 판매하는 소품이었던 것!

심지어 소품들이 다 예쁘다!

나는 이런 옛날 물건들에 대한 추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없던 추억이 절로 생각날만큼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참 예뻤다.

덕분에 카페에 있는 내내 눈 호강 


이 날 비도 정말 많이 왔는데 빈티지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서 더 운치있었던 것 같다.







죠리퐁 쉐이크 & 카페모카 ICE , 

치즈 케이크.




초코는 좋아하지만 카페모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날 왠일인지 땡겨서 시켰는데 정말 굿 초이스!

완전 맛있었다. 적당히 달고 커피랑 초코가 적당히 어울리고 가격도 적당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입맛 까다롭던 친구가 주문한 조리퐁 쉐이크도 달달하니 맛있다고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

조각 케익도 맛있었는데 디저트가 치즈케익이랑 와플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 



알고보니 이 곳은 맞은 편에 있는 반석동 맛집 후루룩 칼국수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후루룩 칼국수도 먹으러 가봐야겠다!





  




내가 제일 탐났던 미키마우스 친구들.

정말 데려오고 싶었지만 이 친구들까지 데려오면 우리집은 그야말로 완벽한 디즈니 랜드가 될 것 같아서 자제했다.






제일 인상적!

테이블도 신박해!


의자도 굉장히 편하고 테이블도 독특하고 작은 곳 까지 인테리어를 디테일하게 신경 쓴게 보여서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

영수증에 찍힌 카페 이름도 센스있어서 더 귀여움. (ex 일하기 싫은 날 다방)

가깝고 음료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이렇게 다 만족하기 어려운데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쓰다보니 카페 찬양글이 되었는데 광고 아니고 100% 내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임을 밝힌다!

같이 간 입맛 까다롭던 친구도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던 곳! 다음에 작업하러도 가고 소품 사러도 가고(?) 친구랑 놀러도 가야겠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은 곳!








오늘의 포스팅 끝!